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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국립공원 끝에 있는 사패산 등산코스 (feat. 원각사)

by 꿈꾸는나그네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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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사패산(552m)에 다녀왔습니다.

 

▶ 사패산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패산은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다고 합니다.

 

 

▶ 가는 법 

불광역 2번 출구에로 나가서 704번 또는 34번을 타고 푸른마을 아파트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구파발역에서 버스타면 서서 가야 해서 저희는 불광역에서 탔다는 사실!, 2번 출구에서 타야 등산객 많을 때는 버스에서 앉을 수 있다는 사실!)

 

 

- 송추계곡방향으로 가는 704번 버스 노선표

 

 

▶ 등산코스

- 송추분소 - 송암사 - 송추계곡 - 사패능선 - 사패산 - 원각 폭포 - 원각사 

- 왕복 3시간 예정

 

 

▶ 등산준비물

- 생수 1병, 과일, 휴지, 장갑, 모자, 등산스틱, 손수건

 

 

▶ 사패산 등산하기

 

버스에 내려서 송추 제1주차장, 2주차장을 지나서 쭉 걷다 보면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도가 보입니다.

등산 메이트와 함께 오늘의 코스를 같이 확인해봅니다.

 

송추분소 - 송암사 - 송추계곡 - 사패능선 - 사패산 - 원각폭포 - 원각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하였습니다.

 

사패산이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다는 사실을 이번 등산을 가게 되면서 알게 되었네요.

 

송추마을도 지나쳐 계속 직진해서 걸어봅니다. 북한산 송추계곡 방면으로 걸으시면 됩니다.

 

짜잔, 국립공원 표지가 나옵니다. 이곳부터 차량통제가 되니 송추 제1주차장, 2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다음에는 차를 끌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 통제하는 초입에 바로 화장실이 있고 중간중간 초입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꼭~ 산행 시작 전에 화장실 들렀다 가세요.

 

걷다 보면 송추자연학습원도 있습니다. 

저 다섯 개의 돌이 오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오봉산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드디어 송추계곡이 보입니다. 이곳은 입수금지라고 푯말이 쓰여있습니다. 여름 되면 계곡물이 많아지겠죠? 

여름에 오두막 밑에서 수박 한조 각하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걸어가기가 편합니다.

 

송추계곡 물속 생물들 설명 표지판도 보입니다. 도롱뇽도 진짜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패능선이 1km 남았다고 표지판을 확인합니다. 저희가 송추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왔으니 벌써 2.3km 걸어왔네요.

 

등산로가 많이 정리되어있어 수월한 편입니다. 사패능선이 0.4km 남았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다 보면 500개의 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500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내려가시던 다른 등산객분이 500개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ㅎㅎㅎ

돌이 반듯해서 올라가기는 수월한 편이지만 중간중간 3,4번 숨을 고르며 올라갔습니다.

 

사패능선에 도착하였습니다. 사패능선에 도착하니 사패산까지는 1.2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능선에 올라오니 확 트인 시야가 보이시나요? 이 맛에 등산을 합니다. 산 아래에는 도봉쪽 동네의 아파트가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걸어봅니다. 사패산이 0.6km 남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와간다는 설렘을 가지고 남은 0.25km를 열심히 오릅니다. 이쯤부터 큰 돌들이 많아서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0.15km 남은 구간부터는 큰 암벽이 많아 옆에 봉을 잡거나 나무를 잡아야 하니 장갑을 착용합니다.

 

오르고 오르다 보니 드디어 사패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싸온 과일도 냠냠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30분 정도 쉬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여유롭게 사진도 찍어봅니다.

 

하산은 원각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원각사까지는 1km라고 표지판을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1km라서 금방 가겠다 생각하면서 내려가는데 암벽이 많은 구간이라서ㅜㅜ 올라오는 거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낙엽도 너무 많고, 돌들도 울퉁불퉁해서 넘어지기 쉽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ㅋㅋㅋ) 다만 내려가다 만나는 원각 폭포는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ㅋㅋ 암벽에 돌들이 붙어있는 느낌이 들길래 만져봤는데 ㅋㅋ 떨어지더라고요.

 

내려가다 만난 원각 폭포~! 너무 멋있었습니다.

 

잠깐 폭포 소리 듣고 가실까요?

사패산의 원각폭포

 

진달래가 핀 걸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거의 다 하산을 하였고, 원각사 옆에 있는 등산로 초입입니다.

입산시간 지정제 시행하고 있으니 등산하실 분들을 참고해주세요.

- 하절기(3월~11월) - 04:00~17:00

- 동절기(12월~2월) - 04:00~16:00 

 

원각사의 불상도 보입니다. 인자한 부처상의 모습이네요.

 

사패산 초입에 원각사가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부터는 아스팔트 길이라 내려가는 게 수월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제13구간을 지나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해봅니다. 

 

원각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34번을 타서 연신내역으로 돌아갑니다. 34번 찍었어야 했는데 38번을 찍었네요.ㅎㅎ

하산까지 하니 1시가 되더라고요. 

 

동네로 돌아와서 삼겹살도 먹고 마무리합니다.

 

사패산은 높이도 그렇고 송추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되돌아오는 코스로 온다면 등산 초보분들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니, 이번 봄에 사패산 등산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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