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추천] 원주 오크밸리스키장 근처 더핀란드펜션 (feat. 계곡)

안녕하세요. 벌써 여름이 끝나가고 있나 봅니다. 장맛비도 주룩주룩 오고 이제는 잘 때 긴팔을 입고 잘 만큼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저는 지난 여름 휴가 때 다녀온 가성비 좋은 펜션이 있어서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가 검색해보니 잘 안 나오더라고요. 혹시 강원도 원주 계곡이 있는 어느 펜션을 찾고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 더핀란드 펜션 >
-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구재로 155
- 전화번호 : 033-746-7400
- 부대시설 : 수영장, 계곡, 독채, 복층, 개별 바비큐, 참숯 2kg(2만 원)
- 입실 : 14:30, 퇴실 : 11:00
- 근처 가볼 만한 곳 : 뮤지엄 산, 오크밸리,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중앙시장, 백운산

 

 

이곳이 마음에 든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면이었는데요. 성수기 평일 기준 16만 원으로 독채펜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고, 또 지금은 코로나로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지만, 숙소 바로 옆에 계곡이 있다고 하셔서 냉큼 예약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원주는 2시간 정도 잡으면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코로나라 원주시내까지 가지 않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장을 봐서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원주 쪽 이마트 가려면 숙소에서 다시 원주시내방향으로 30분 정도 더 가야 되니 참고해주세요.

 

 

숙소는 모두 독채 동입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것 같아 코시국에 더 좋았습니다. 이곳이 핀란드 주택 모양으로 되어있고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북유럽산 천연목재를 사용하여 시공해서 피톤치드가 나온다고 하네요. 

 

 

 

 

 

외관은 정말 외국 느낌 물씬 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이날 날씨도 한 몫한 거 같네요. 그네도 있고 자갈을 깔아놔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숙소 내부인데요. 복층이라 2층에 침대가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올라가기 귀찮아서 1층에서 이불을 깔고 잤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 날 온몸이 욱신욱신하더라고요. 꼭 침대에서 주무시기 바랍니다.

 

 

1층에는 테이블, 소파, 티비 주방,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화장실이 있습니다.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놀기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특히 객실별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니 인터넷 걱정 없이 놀 수 있습니다.

 

더핀란드펜션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형 지붕 즉, 하늘창이 있습니다. 객실 내 천정의 지붕은 전자동 리모컨으로 언제든 개방이 가능하며,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밤에 지붕을 오픈해 봤는데... 오픈되는 크기가 작아서 별이 보이긴 하는데 일부분만 보여서 저희는 나가서 보았답니다. 12시만 넘어도 인근에 불빛이 없어서 별이 정말 잘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장본 것들을 냉장고에 넣고, 계곡에 들어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계곡에 가서 놀았는데요.

 

계곡에서 바라본 펜션입니다.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엄청 큰 계곡은 아니지만 다슬기도 잡고 물총도 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특히 펜션에 있는 플라스틱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대만족!!!

 

 

 

 

 

계곡 옆에 큰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일찍 펜션 오신 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좀 아쉽긴 했지만 나름대로 저희도 의자를 가져와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답니다.

 

오후가 되어 갈수록 입실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계곡이... 붐비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두 시간 정도 놀고 나왔답니다.

 

 

 

 

저희는 깨끗하게 샤워도 하고 바비큐(2만 원) 신청을 하여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요. 제가 펜션 가서 구웠던 고기 중에 TOP3에 들 정도로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아마도 좋은 숯을 사용하고 계신 거 같더라고요. 정말 고기 맛 최고로 좋았습니다. 

 

저희는 숯불에 고기만 구워 먹기 아쉬워서 삼겹살, 새우, 막창 등 다양하게 준비해 갔답니다.

 

 

 

 

저희는 펜션에서 낮에는 계곡을 즐기고, 저녁에는 바베큐와 밤하늘의 별을 즐겼답니다. 그다음 날에는 여유롭게 컵라면도 먹고, 뮤지엄 산에 들렸다가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코시국, 위드코로나시대에 너무 답답해서 여행 다녀오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펜션이라 후기를 몇 글자 적어보았는데요. 조용하게 또 알차게 가성비 좋은 원주 펜션, 강원도 펜션을 찾고 있으시다면 더핀란드펜션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내 돈 내고 내가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