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마곡] 연말 회식장소 신경섭의 인생참치 추천 (feat. 룸 예약 필수)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다녀온 동네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강서구 발산역과 마곡나루 그 사이쯤에 있는 참치집에 다녀왔습니다. 참치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아주 가~끔 특별한 날에 먹으러 가는데요. 이번 달에 특별한 날이 있어서 겸사 겸사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신경섭의 인생참치입니다.

▶ 신경섭의 인생참치
- 주소 : 마곡동 797-12 2층 202호
- 전화번호 : 02-6953-7337
- 영업시간 : 매일 14:00~00:00 (일요일 휴무)

▶ 메뉴
- VIP코스 : 100,000원
- 스페셜코스 : 70,000원
- 실장추천 : 50,000원
- 특선 : 39,000원


저희는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안하신 분들은 못먹고 그냥가시더라고요. 발산역 근처에 고퀄 참치집으로 소문나있으니 요일에 상관없이 가실 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세요!


저희는 실장추천 5만원짜리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참치다타키가 나옵니다. 겉이 살짝 구워진 다타키 위로 날치알이 있고 아래는 양파가 깔려있습니다. 양파랑 함께 참치다타키를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다음 스끼다시는 리코타 치즈샐러드와 참치무조림입니다. 저는 참치를 위해 배를 비워두려고 조금씩만 맛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계란찜과 옥수수철판구이가 나왔는데, 옥수수철판구이는 요거트를 넣으셨는지 새콤달콤하더라고요. 저는 그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기다리다보니 사장님께서 참치를 가지고 오십니다. 금박이 올라간 참치 영롱해보이지 않나요? 각 부위를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아카미라는 부위가 담백한 부위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가장에 푹 찍어서 먹으라고 알려주셨고, 대뱃살, 메카도로, 황새치뱃살, 배꼽살 등이 나왔습니다.

한점 한점 먹을때마다 해동이 정말 잘된 참치 잘하는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판도 역시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백년초열매액기스와 똑같은 고급진 특수부위로 리필해주십니다. 옆에 있는 참치내장젓갈도 곁들여서 먹어보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기다리다보니 초밥과 후토마끼, 간장새우를 주십니다.
아무래도 고급진 맛난 부위로 계속 먹다보니 금방 느끼해지더라고요.ㅜㅜ 술은 필수입니다. ㅎㅎ

중간에 누룽지탕으로 느끼함을 달래주면서 세번째 리필을 주문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새우튀김도 나오는데 정말 잘튀겨서 맛있었습니다.

세번째 판은 느끼하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참치 부위로 나옵니다. 저희는 세번째 판 먹으니까 거의 못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못먹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39,000원짜리 코스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밥 또는 마끼 중에 선택하는 거였는데 저희는 알밥으로 먹었습니다.

신경섭의 인생참치에서 실장추천 코스를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참치 해동이나 참치 부위가 좋아서 가격대비 가성비 높아서 손님이 많은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간장새우, 참치다타키, 묵은지에 가쓰오부시를 넣은건지 아니면 쯔유를 넣은건지 향이 대체로 비슷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소 느끼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거 외에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실 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