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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일상/옴뇸뇸 후기

[술집추천] 문래 사적공간 숙성회, 모츠나베 맛집 (feat. 아지트 느낌 물씬)

by 꿈꾸는나그네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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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문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검색하다 발견한 사적공간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건너편에 위치한 숙성당에 갈까 고민하다가 이곳이 좀 더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을 것 같아서 이곳으로 초이스 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보니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인스타로 예약하였습니다. 근데 저희는 수요일 5시에 다녀온 거라서 예약 자리가 남았는지 수월하게 예약하고 방문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문래 창작촌으로 핫한 문래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문래 사적공간

- 주소 : 영등포구 도림로 435, 성문빌딩 1층 (문래역 도보 5분 소요)
- 영업시간 : 17:00~21:00 (화요일 휴무)
- 예약 방법 : 인스타 DM 혹은 전화로 예약

※ 공간이 협소하니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rivatespace_mul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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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손님이 많을까 봐 붐비기 전에 방문하려고 5시로 예약하고 4시 55분쯤 도착하였습니다. 직원분들은 다 계시는데 문을 잠가두셨더라고요. 예약 여부를 확인하시고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사적 공간은 편안하게 먹고 마시는 그런 공간이라고 가게 소개를 해두었는데요. 가게 앞에 놓여있는 술병들이 가게의 분위기를 가늠케 합니다.

 

 

 

 

 

키친 쪽은 민망해서 찍지는 못했는데요. 약간 다락? 2층?에 가까운 곳에 테이블 2개가 놓여있습니다.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가 있고, 1층에는 원형 테이블 1개와 다찌 자리가 있습니다.

 

 

 

 

 

공간이 엄청 넓은 가게는 아니라서 예약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가게 이름답게 사적인 공간, 사적 모임을 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사진 하단에 보시면 계단이 있는데요 계단 네다섯 개정도 올라와야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벽면에는 사케병을 소품으로 두었습니다.

 

 

 

 

 

저희는 너무 배고파서 앉자마자 재빠르게 메뉴판을 스캔했습니다.

 

 

 

 

 

▶ 메뉴

- 오늘의 숙성사시미 (2인) 4만원/ (3인) 6만원
- 연참마끼 2.5만원
- 고등어봉스시 2.3만원
- 수제고로케 1.2만원
- 치킨가라아게 매콤 1.5만원/ 난방소스 1.6만원
- 치즈아게다시 1.5만원
- 버터명란구이 1.5만원
- 슈토크림치즈 1.2만원
- 오징어가라아게 1.2만원
- 타코와사비 8천원
- 토마토츠케 8천원
- 모듬오뎅탕 1.8만원
- 미소모츠나베 2.4만원

 

 

 

저희는 일단 오늘의 숙성사시미 2인(4만원)을 주문했습니다. 검색했을 때 연참마끼도 엄청 많이 드셔서 고민했지만 둘 다 스시류라 다음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류 종류를 살펴보면

 

 

▶ 맥주&하이볼

- 기린 이치방 시보리 330ml 7천원
- 유자 하이볼 375ml 1만원
- 하이볼(레몬/진저/베리) 375ml 8천원
- 우롱하이볼 375ml 9천원

 

 

 

 

 

 

 

▶ 국산 소주

- 화요25 500ml 2.8만원/ 세트 3만원
- 일품진로 500ml 2.8만원/ 세트 3만원
- 추사25 350ml 3만원
- 만월24 350ml 2.8만원
- 미상25 350ml 3만원
- 화요41 500ml 5.5만원
- 토끼소주 375ml 3.6만원
- 추사40 500ml 12만원
- 니모메 375ml 2만원
- 겨울소주 350ml 3만원

※세트는 토닉워터 1개 + 레몬 4조각

 

 

저희는 하이볼 마실까 고민하다가 하이볼 두 잔 이상 마시면 차라리 보틀로 시키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화요 25세트(3만 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것 중에 가장 먼저 화요가 나왔습니다. 주변에서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마시는 거는 오늘이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대흥분!!!!!!!!!

(사실 토닉워터에 타 먹으면... 모든 맛있어지는 마법 ㅋㅋㅋㅋ)

 

 

 

 

 

 

 

화요 나오고 나서 화요 토닉워터 어떤 비율로 타 먹어야 할지 검색해보니 화요 1 : 토닉워터 2 더라고요. 하지만 저희에겐 토닉워터가 충분하지 않으니 1 : 1.6정도 넣어도 생각보다 세지 않아서 그 정도 비율로 말았습니다.

 

다시 사진 봐도 영롱한 화요 토닉이네요.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오늘의 숙성사시미 2인이 나왔습니다.
숙성사시미는 참치, 연어, 삼치, 도미, 고등어, 단새우, 대왕한치, 관자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정말 입에서 녹더라고요. 한 점씩 먹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고등어 같은 경우는 비린 맛을 못 잡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겉은 구워서 불향이 나고 비린맛이 거의 0.1프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고등어봉스시를 도전해도 될 정도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맛있게 먹다 보니 서비스로 토마토 절임인 토마토츠케를 내어주십니다. 요것도 꿀맛~!

 

 

 

 

 

 

 

저희는 1차로 여길 왔기 때문에 정말 한 점 한 점 맛있게 순삭 하고 다음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딱히 끌리는 메뉴가 없어서 가라아케를 주문할까 하다가 대창이 들어있어서 고기류의 느낌을 줄 것 같은 모츠나베(2.4만원)를 주문하였습니다.

 

 

 

 

 

 

 

두부조차도 구워서 넣는 이 세심함. 굿뜨!
처음에 나온 그릇 보고 너무 작다 생각했지만 맛은 정말 알찹니다.

 

 

 

보글보글 팔팔 끓인 후에 국물을 먹었는데 저기 보이는 고추씨의 칼칼함에 국물에 배여서 갑분 해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끼하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한 모츠나베입니다.

 

 

 

 

 

 

맛있게 먹고 즐기다 보니 어느덧 2시간이 지났더라고요. 2시간 이용시간제한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2시간이 거의 다 되어갈 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니모메라는 감귤주 한잔씩 따라서 주시고, 시간이 다 되감을 알려주셨습니다.

 

니모메라는 술도 부드럽고 향긋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사 와야겠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2층에는 저희 테이블만 있었고, 다찌에 2명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먹고 마시기에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숙성 사시미의 가격이 비싸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맛은 정말 너무 완벽 그 자체라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문래창작촌에서 가볼 만한 이자카야 혹은 술집 혹은 분위기 좋은 곳을 찾고 계시다면 사적공간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내 돈 내산 (9만 원 넘게 먹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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