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에 파주 헤이리 마을에 갔다가 들렸던
파주 장어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있어서
두 번째 방문한 기념으로 사진도 몇 장 찍어왔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반구정나루터집입니다.
- 전화번호 : 031-952-3472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반구정로85번길 13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설날 당일 휴무
외관이 상견례 음식점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스러운 한옥 외관입니다.
굉장히 음식점 자체 규모가 큰 편입니다.
발열체크와 QR 인증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좌식형과 테이블 의자형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저희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안쪽보다 바깥쪽에 앉는 것이 경치 구경도 하고, 분위기가 더 좋아서
살짝 춥긴 하지만 바깥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참고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구조이고, 바닥이 따뜻합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심플합니다.
장어구이와 메기매운탕 단 두 가지 메뉴만 집중해서 팔고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메인 메뉴만 파는 집이
찐 맛집인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이곳도 그렇네요.
-국내산 장어 간장구이 1인분(250g) 50,000원
-국내산 장어 소금구이 1인분(250g) 50,000원
-국내산 메기매운탕 大 55,000원
-국내산 메기매운탕 中 45,000원
-국내산 메기매운탕 小 35,000원
※ 공깃밥(1,000원) 별도, 장어죽(3,000원)은 평일만 가능
주류 및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장어 간장구이 1인분,
소금구이 1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맛있게 다 구워 나오니 옷에 냄새 베일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이곳의 특이점은 상 차릴 때 나무상 위에 다 반찬을 올려서
상 통째로 가지고 오셔서 테이블 위에 올려주십니다.
기본찬 구성을 살펴보면
상추 깻잎쌈, 김치, 각종 야채, 생강, 된장, 고추장, 무채,
콩나물무침, 미역줄기 볶음, 고추장아찌, 간장소스, 동치미입니다.
장어가 느끼하실 때 무채나 동치미 곁들여주시면 느끼함이 싹 가신답니다.
기다리다 보니 장어 소금구이가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가위, 집게를 이용하여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소금구이의 경우는 먹다 보면 숯불의 향이 느껴져서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먹다보면 간장구이가 나옵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한꺼번에 주면 다 식어버리는데
소금구이 먼저 주고 양념구이를 차례대로 줘서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센스 굿굿!
이 집은 사실 저는 간장구이가 훠~얼씬 맛있는 거 같아요.
다른 장어구이집 양념 맛이라는 좀 차원이 다른 맛이랄까
감칠맛이 있어서 계속 당기는 맛이랍니다.
먹다가 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장어 소금구이, 간장구이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처음가보고 맛있어서 엄마 모시고 간 곳이라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엄마는 장어가 다른 집에 비해 기름을 쫙 뺀 스타일이 아니라서
느끼해하셔서 많이 못 드시더라고요.
갈릴리농원처럼 장어를 기름기를 쫙 빼서 바싹하게 구워서
먹는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비추합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포장이나 택배로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파주 문산까지 오시기 너무 멀으시다면 택배 주문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저희는 다 먹고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반구정 나루터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사러 들렸다가
의자와 혼연일체가 된 고양이가 있어서 귀여워서 찰칵 찍어보았답니다.
반구정나루터집 장어구이의 총평을 하자면
다른 장어집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분위기, 맛, 서비스를 보면
부모님, 어르신들 모시고 한끼 식사하기 좋은 곳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느끼하다고 해서 다소 아쉬웠지만요ㅜㅜ)
파주 아울렛이나 헤이리 마을 들렸다가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반구정나루터집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내 돈내고 내가 먹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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